메뉴 건너뛰기

유타한인장로교회

게시판

게시판은 인증된 회원만 작성 가능합니다.

  • 회원이신 분은 회원으로 로그인하시고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 비회원인 경우 실명 인증을 하셔야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思春)

2017.03.03 00:29

즈갈 조회 수:100

  안녕하신지요?

 

 벌써 3월입니다. 저와 제혁이는 개학하여 학교일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제혁엄마도 수학 강의하러 몇군데 나가며 잘 지내고 있답니다. 모든 것 여러분들의 염려와 기도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복잡한 서울에 살다보니 깨끗하고 조용한 유타생각이 많이 납니다.

눈뜨면 보이던 산봉우리, 동내의 도서관, 책읽고 쓰며 지냈던 Weber대학교의 사무실 등도 눈에 아련하답니다.

약 10$ 가량 했던 미국 뷔페인 '척아라마' 생각도 나구요.

 

 자상하신 목사님 이하 여러분들 덕분에 성경에 관심을 가지며 관련서적을 많이 보았네요.

한국에 와서도 그리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궁금한 것, 알고싶은 것 많은데 이제 개강하여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평생을 벗하며 살아야 하니 '잠시 접어둔다.'고 자위하렵니다.

 

 잘 아시겠지만 한국은 양분되는 느낌입니다.

시위할 때에도 탄핵찬성입장과 반대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사사로운 모임에서 조차 핏대를 올리며 이야기 한답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는지 모르겠어요.

 

 어찌되었든 판결이 나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틈바구니에서 전전긍긍하고 일본의 눈치도 살펴야 하고 거대기업도 불황의 그늘에 울고 있는 지금,

물 건너간 이념논쟁에 매달릴 여유는 없다고 생각되거든요.

 

 하나님의 사랑이 대한민국에 널리 스미어

잘못된 모든 것을 사랑으로 안아주셔 다시 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대로 머물러 있기에는 너무도 위대한 대한국민이라 생각되기에---

 

 한국시간 금요일 오후 5시입니다.

한 주를 마무리하며 학교 연구실 컴퓨터 앞에서 인사드렸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 전도사님들

그리고 유타한인장로교회 모든 성도님들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

 

 봄이 봄같이 느껴지지 않는 지금,

  

       최 영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