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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한인장로교회

목회 서신

손양원 목사님의 기도문

2009.04.15 03:37

Pastor 조회 수:1335

닮고 싶은 목사님의 기도문입니다.
예전에 전라남도 여수에 있는 애양원을 두 번 방문을 했습니다.
제 안에 많은 외침이 있었지요.
그러나 저는 여전히 그 분의 뒷 발자국도 따라갈 수 없습니다.


<기도문>

손양원 목사


주여, 애양원을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주여! 나로 하여금 애양원을 참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랑을 주옵소서.

주께서 이들을 사랑하심 같은 사랑을 주시옵소서.

이들은 세상에서 버림을 당한 자들이옵고,

부모와 형제의 사랑에서 떠난 자들이옵고

세상 모든 인간들이 다 싫어하여 꺼리는 자들이오나,

오, 주여! 그래도 나는 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오, 주여! 나는 이들을 사랑하되,

나의 부모와 형제와 처자보다 더 사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심지어 나의 일신보다도 더 사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차라리 내 몸이 저들과 같이 추한 지경에 빠질지라도사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만약 저들과 같이 된다면 그들과 함께 기뻐하며 일생을 같이 넘기려 하오니,

주께서 이들을 사랑하사 어루만지심같이 내가 참으로 사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여! 만약 저들이 나를 싫어하여 나를 배반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저들을 참으로 사랑하여 종말까지 싫어 버리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만약 내가 여기서 쫓겨남을 당하여 나가게 될지라도

나는 이들을 사랑하여 쫓겨난 그대로 남은 세월을 이들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는

참다운 사랑을 나에게 주시옵소서.


오, 주여! 내가 이들을 사랑한다 하오나 인위적 사랑,

인간의 사랑이 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람을 위하여 사랑하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여 주시고,

주를 위하여 이들을 사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보다는 더 사랑치 않게 하여 주시고,

주께로부터 나온 나의 사랑이옵고.

또한 주를 위하여 사랑하게 되는 것이매,

내 어찌 주보다 더 사랑케 되오리까.

그러나 나의 일신과 부모와 처자보다는

더 사랑하게 하여 주시되,

주를 사랑하는 그 다음은 이 애양원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여! 내가 또한 세상의 무슨 명예심으로 사랑하거나

말세의 무슨 상급을 위하여 사랑하는

무슨 욕망적 사랑도 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다만 그리스도의 사랑의 내용에서 되는 사랑으로서

이 불쌍한 영육들만 위한 단순한 사랑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 주여! 나의 남은 생이 몇 해 일런지 알 수 없으나

이 몸과 맘 주께 맡긴 그대로 이 애양원을 위하여

충심으로 사랑케 하여 주시옵소서. - 아멘




손양원목사(1902-1950)



1902년 6월 3일 부친 손종일 장로와 모친 김은주 집사의 장남으로 경남 함안군 칠원면 구성리 685에서 출생
1920년 4월 3일 부친 손종일장로의 독립만세 운동으로 구속, 서울 중동학교 자퇴
1924년 1월 17일 정양순여사와 결혼
1924년 10월 23일 칠원읍 교회 집사 피선
1926년 3월 경남 성경학교에 입학. 부산 감만동교회 외지 전도사로 부임
1935년 4월 5일 평양 신학교 입학. 능라도교회 시무
1938년 3월16일 평양신학교 졸업
1939년 7월 14일 여수 애양원교회 부임
1940년 9월 25일 신사 참배 거부로 여수 경찰서에 검속.
1945년 8월 17일 8.15 해방으로 석방
1945년 9월 10일 ~10월15일 애양원 임시 원장 겸임
1946년 3월 경남노회에서 목사 안수 받음
1948년 10월21일 여순사건으로 동인,동신 형제 순교.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살려 양 아들로 삼음.
1950년 9월 13일 6.25 동란으로 공산군에게 검속
1950년 9월 28일 여수시 둔덕동 617-10(당시 과수원 골짜기)에서 순교
1993년 4월 27일 손양원목사 순교 기념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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